대리청정은 광해군 때는 부왕 선조의 명에 따라 1606년에서 1608년 부왕이 훙서할 때까지 2년간 대리청정을 하였지만 부왕은 그를 달갑지 않게 여기며 대리청정 내내 불신으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폐세자 이지는 부왕 광해군에 명에 따라 1619년 11월에서 1620년 1월까지 두 달 간 대리청정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왕이된 남자 광해는 왕과 닮은 광대를 권좌에 앉히고 광대가 된 왕을 그린 영화입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었다기 보다는 왕세자였지만 명나라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고 더군다나 선조도 또한 광해군을 시기하여 세자자리를 수차례에 올렸다 내렸다 하다보니 근심이 쌓일 수밖에 없었으며 임진왜란이 끝난 뒤에는 선조가 영창대군을 세자로 삼으려했으나 대북파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으나 인목대비를 유폐시키고 영창대군을 폐서인하여 사사시킴으로써 서인들에게 반정의 빌미를 주게 됩니다. 결국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은 폐위되고 강화도를 거쳐 제주도로 유배 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