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입니다, 죽으면 다 편해질까요?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있는 고등학생 입니다.
너만 힘든거 아니고 너만 죽고 싶은거 아니야. 모두가 다 힘든데 버티고 있는거지. 지금 너혼자 힘든거아니야 이런 소리 하실거라면 하지 마세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학생일때가 가장 편하다고하죠.. 사회나가고 취업해서 돈버는것 보다 시험 보고 공부하는게 낫지않냐 라고 하시는데 그걸 버티고 이겨낼 수 있다면 지금 이 글도 쓰고 있지 않겠죠.. 시험기간이라 스트레스받아서 충동적으로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고민해온지 오래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상담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글 남김니다.
혹시라도 답변에 동정의 댓글들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가장 듣기 싫은 말들 중 하나니까 말이죠..
안녕하세요. 반바지입니다.
저는40대 입니다
사기를 당해서 진짜 죽고싶은데,,가족을 위해 살아갑니다,
나이와 상관 없이 본인이 힘들면 그게 무엇보다 가장 힘든게 맞습니다,
위로로 치유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안녕하세요. 똑똑한영양105입니다.
죽음으로 혼자 편안해지고 주변인들이 힘들어도 괜찮을지 여쭙니다.
학창시절 여러 문제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저마다 어떤 이유가 다 있었겠죠. 전 부모님을 못본다 생각하니 넘 슬퍼서 먼저 죽으면 안되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뇌가 성장하는 시기이고 충동적인 생각을 하는 시기이기에 그랬던 것 같아요. 질풍노도의 시기잖아요.
얼마전에 사고로 절친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인사도 못하고 보냈어요.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그만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안도와 평화를 주는 의미도 큰 것 같아요.
다들 거쳐가는 시기에 삶을 버리지마세요. 모퉁이만 돌면 기쁘고 행복하고 가슴벅찬 일들이 기다리는데.. 모퉁이 전에 포기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이러려고 사는구나. 여러 의미를 주는 일들이 살다보면 생깁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이때문에 본인 스스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고민하고 끙끙 앓는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해결하시고 나아갈 길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