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압력이 높을수록 물에 더 잘 녹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흔들면 이산화탄소가 압축되어 물에 더 많이 녹습니다.
탄산음료를 개봉하면 압력이 낮아지면서 이산화탄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됩니다. 이때, 기체는 팽창하면서 주변의 액체를 밀어내게 됩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흔들고 개봉하면 액체가 뿜어져 나오면서 터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용해도의 변화라고 합니다. 용해도는 용질이 용매에 녹을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양입니다. 압력이 높을수록 용해도가 높아지고, 압력이 낮아지면 용해도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흔들고 개봉하면 압력이 높아져 이산화탄소가 물에 더 많이 녹고, 개봉하면 압력이 낮아져 이산화탄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되어 액체를 밀어내면서 터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