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는 민물에서 바다로 가도 왜 죽지 않나요?
연어가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갔다가 알을 낳으러 다시 민물로 돌아오잖아요.
물고기들은 물이 달라지면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연어는 민물에서 바다로 갔는데 어떻게 멀쩡한건가요?
민물고기와 바다물고기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일 큰 차이는 체액(몸 속에 들어 있는 물)의 조절 방법입니다.
민물고기는 민물보다 체액의 농도가 더 높습니다. 즉 민물보다 피가 더 진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삼투압 때문에 우리가 물 속에 오래 있으면 몸이 물에 불 듯이 물이 계속 몸 속으로 들어옵니다.
민물고기들은 들어온 물을 계속 배설기관을 통해 내 보냅니다.
바다물고기들은 체액보다 바다물이 더 진하답니다.
즉 피보다 바다물의 농도가 더 진합니다.
그래서 배추가 소금에 절듯이 몸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 나가므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바다물고기들은 바다물을 계속
먹고 장에서 역삼투로 물을 뽑아내서 보충하고 농축된 염분은
배설기관에서 밖으로 내 보냅니다.
민물과 바다물에서 같이 살 수 있는 어종이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기관이 같이 있다고 보면 되죠.
이러한 어종을 기수어라고 합니다
(민물과 바다물의 중간 농도 정도의 농도에서 잘 산다)
역돔,은어,숭어,전어,연어등 많은 종류들이 기수어종이죠.
그러나 담수에 있던 것을 갑자기 바다물에 넣으면 죽지는 않지만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홀쭉해집니다.
물론 적응을 하고나면 괜찮습니다.
이런 적응과정을 순치라고 합니다.안녕하세요. 도도한카구78입니다.
연어는 체액과 주변 바닷물의 염분이 다를 경우에 발생하는 삼투현상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물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