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또한 자신도 모르게 신체의 일부를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반복적일 때
<틱장애>(구체적으로 근육틱)라고 합니다.
의외로 소아에서 10~20%정도로 흔하게 있는 질환으로
주변에서 관심을 받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더 빈번히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틱증상은
7-15세에 주로 시작되며
보통 일과성으로 수개월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만성 틱이 되거나 뚜렛장애 등의 합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꼭 기억하실 것은
만약 부모님 자체에서 교정하시려고 주의를 주거나 나무라시는 경우엔
이러한 틱증상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타고난 경우도 있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과성이 의심될 때는 모른척 방관하시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수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경우라고,
한가지 행동에서 점차 다른 행동으로 변화하거나 늘어나는 경우엔
꼭 소아신경정신과로 방문하시어 적절한 치료를 의논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