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 종교가 보급되기 전부터 있었던 무속신앙이 최초의 종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속 신앙은 흔히 독자적인 종단을 갖춘 종교로는 여겨지지 않으나 널리 퍼져 있으며 무속에 의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불교, 유교, 기타 소수종교 등 다른 종교를 믿는 상태에서도 이 무속신앙을 같이 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속신앙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보편적 옛 신앙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무교'라는 용어는 맥락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장문의 글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잘 쓰지 않고, 무속신앙이라든지 하는 말로 해설해서 말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한국어에서 장단음 구분이 거의 사라졌고, 그나마도 표기가 없어 글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보니 과반수를 차지하는 무종교와 동음이의어가 되어 헷갈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