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를 너무 좋아해 주는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제가 그 사람한테 너무 안 어울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동갑인 고등학생 남자친구가 항상 좋아한다, 보고 싶다 등등의 표현을 해 주고 매번 고맙다고 예쁘게 말해주는 데다가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요리도 잘하고 진짜 못난 구석이 없는 사람이 저 같은 하찮은 사람을 만나준다는 게...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텐데 저 때문에 괜히 힘든 길 택한 거 아닐까 싶어서 너무 자괴감 들어요 제가 보는 저는 못생기고 성격도 그닥 좋은 편도 아닌 것 같고 특출나게 잘하는 게 없거든요
너무 미안해요 그냥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그건 질문자님의 헛된 망상입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잘난 사람이라면 분명 머리도 좋을 텐데 멍청하게 이상한 사람이랑 사귈까요?
질문자님이 나름 매력이 있고 가치가 있고 배울 점이 있으니 마음에 들어서 사귀는 것입니다.
상대가 질문자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외모나 능력 점수 대문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존재 자체가 소중하기 대문입니다.
연애에서 중요한 건 누가 더 잘났는지가 아니라 서로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느냐입니다.
현재 느끼는 자괴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게 보는 시선에서 오는 것이도 그 시선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질문자님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충분한 이유이므로 미안하다는 감정보다는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연습이 더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