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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페퍼민트22.09.14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균성 질환은 항생제의 개발로 어느 정도 정복하였는데, 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타미플루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가 세균보다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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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RNA 바이러스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코로나를 비롯한 에이즈, 에볼라, 인플루엔자 등 RNA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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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한 시점에, 이미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치료제의 특정 상 안정성이 검증이 되어야 출하가 가능한데,

    이 안정성이 검증된 후에 이미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나오기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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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하여도 변이 된 바이러스에게 적용이 안돼 개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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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세균은 '생물', 바이러스는 '무생물'이라는 점입니다.

    '생물'은 생체유지에 꼭 필요한 조건들이 있죠. 인간으로 치면 음식, 산소, 물 등이 섭취되거나 적절하게 환경에 퍼져있어야 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해지면 '생존의 조건'을 갖추지 못하여 살기 어렵게 됩니다.

    즉, 체내에 들어온 세균들을 죽일 수 있는 조건을 1~2가지만 달성하면 효율적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세균의 강한 생존력이 있을 경우, 다소 어렵겠지만 이럴때에는 인간의 체내 세포를 일부 포기하면서 (=강한약을 사용하여) 죽일 수 있지요.

    바이러스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외피안에 몸안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RNA'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RNA는 요리로 치면 레시피 같은 것인데요. 예를 들어, 전기밥솥에 엉망으로된 레시피를 주고 밥을 짓도록하면 제대로된 밥이 나오지 않겠죠? 전기밥솥은 이게 제대로된 레시피인지 아닌지 판단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이러한 엉망이된 레시피 같은 RNA를 체내에 뿌려버리게 되고, 다양한 체내 단백질들을 만들어내는 기관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RNA로 그 물질들을 만들어 체내 세포들을 공격하거나 무력화시키게 됩니다.

    즉, 이 마구잡이로 살포된 레시피인 RNA를 무력화 시켜야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도 다 있어야할 뿐 아니라 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물질들도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오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레시피, 즉 RNA 또는 DNA와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 지기때문에 '문제없이' 만들어내기가 까다롭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심지어 RNA로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상업적 이용 사례조차 없었습니다. 왜냐면, 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 분야는 코로나 때문에 다급히 백신을 통해 보급되었긴 하지만, 아직도 RNA백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만큼 2~30년 후 안정성은 아직 미지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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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세균과 다르게 바이러스는 변이의 발현이 많고 그 주기가 짧아서 치료제를 개발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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