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미생물, 세균과 같은 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이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부딪히고, 깍이는 등의 '마모'에 의한 거시적 분해(부스러지는 것이지요.), 빛 과 산소, 물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산화'(화학구조적으로 결합이 끊어져 작은 단위로 되는 것입니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죠. 자연에서 잘 버티도록 플라스틱을 설계해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물질이 분해되는 빠른 방법은 '미생물에 의한 분해'입니다. 바다던 토양이던 존재하는 미생물이 먹어치워 없애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흔히 알고있는 나무, 벌레 시체, 동물 시체 등이 자연에 놔두면 사라지는 이유가 결국엔 미생물에 의해 분자단위로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대부분의 물질들은 자연환경에 존재하지 않는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오랜세월동안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화학구조들을 분해해왔던 미생물들이 새로 보는 화학구조들을 분해할 순 없겠죠. 결국 오래도록 남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는 화학구조를 가지는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데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