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파열 후 3개월 뒤 다시 발이 붓는 증상
왼쪽 인대파열을 작년 11월경에 일어났고, 한달정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초음파를 찍었을때 파열된 인대가 보호대로 인해 잘 붙어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들었고요.
지난주부터 발이 붓기 시작했는데 크게 이상하다 생각하기 않는건 출퇴근을 한시간씩 서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기때문이에요.
아침에 딛게 되면 발바닥까지 부어있는 느낌과 함께 반대쪽발과는 다른 느낌.
약간 부어서 둥둥떠있는 느낌같은 느낌도들어요.
발등이 심하게 부어있고, 특히 네번째, 세번째 발가락 뼈 위로는 마치 물풍선이 들어있는 느낌처럼? 찰랑거리듯이 부어있습니다.
발목까지는 아킬레스 건이 보이지 않을만큼 부어있습니다.
아, 그리고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작은 물집이 잡혔었는데...
그거 말곤 큰 문제는 없었어요.
파열전까지는 수영을 했었고, 수영으로 파열된 인대부분에 물이 찼다고 해서 물을 뺐었어요. 12월경에 병원에 방문해서는요.
원래 다니던 정형외과를 가서 확인을 해야하는건지..아니면 다른 종류의 병원을 방문해야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왼쪽 발만 붓고 오른쪾 발은 그렇게 붓지 않아요. 그리고 걷거나, 통증을 따로 느끼지도않습니다.
작은 열감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렇게 심하지도 않아요.
다만 하루종일 계속 부어있습니다.
습관으로는 운동화를 상당히 꽉꽉 묶는데, 그전에는 헐겁게 묶다가 인대파열후에는 신발이 헐거운 느낌이 들면 불안해서 운동화를 세게 묶는 습관이 생겼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발생한 인대 파열 이후 최근 발생한 부종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인대 파열 후 적절한 고정과 안정을 취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초음파 소견상 인대가 잘 유합되었다는 것은 좋은 징후입니다.
그러나 현재 발생한 부종은 단순히 장시간 기립 자세로 인한 정맥 울혈 이상의 원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상 후 발생한 부종은 외상후 증후군(CRPS), 림프부종, 정맥 혈전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하지에 국한된 부종, 피부 긴장감 증가, 열감 등은 CRPS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외상 병력을 잘 아는 주치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종 조절을 위해 집에서는 하지 거상과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증상 악화 시에는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시어 적극적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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