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외측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이후라면, 현재 증상은 만성 발목 불안정성(chronic ankle instability) 또는 정맥·림프 순환 저하에 따른 의존성 울혈(dependent congestion)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인대 손상 후 미세한 관절 불안정이 남아 있으면 장시간 보행이나 오래 앉아 있는 상황에서 발목 주변 연부조직의 정맥 환류가 떨어지고, 발 외측이나 발날 부위가 붉어지면서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뚜렷하지 않고 “부은 느낌, 피가 몰리는 느낌” 위주라면 구조적 재파열보다는 순환 및 연부조직 문제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 하나는 아치 저하나 후경골건 기능 저하에 따른 족부 생역학 변화입니다. 발목 외측 인대 손상 후 체중 부하 패턴이 바뀌면서 외측 족부에 하중이 집중되면, 보행 후 외측 발날 부종과 중압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평발 진행 여부, 발목 외번·내번 안정성, 보행 시 체중 이동 패턴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양상만으로는 주사 치료가 1차 선택은 아닙니다. 우선 발목 안정화 운동(비골근 강화, 고유수용감각 훈련), 종아리 펌프 운동, 압박 스타킹 또는 테이핑, 필요 시 맞춤형 인솔로 아치와 후족부 정렬을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족부 전문 정형외과에서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또는 초음파로 인대 이완 여부, 후경골건 상태, 만성 활막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