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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듯한숲제비109
깍듯한숲제비10923.07.16

신라는 왕이라는 명칭 대신 마립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신라는 왕의 성이 박석김으로 번갈아 왕을 유지했고요. 그리고 왕이라는 명칭 대신 마립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덧붙여 왕위세습을 한 왕은 언제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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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마립간은 '말뚝의 왕'이라는 뜻으로, '최고의 품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립간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은 신라의 왕권을 공고히 하고 왕위 계승의 원칙을 확립한 것을 반영합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제17대 내물왕이 마립간 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제19대 눌지왕이 마립간 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립간 칭호를 가장 오래 사용한 왕은 제21대 소지왕이며, 제22대 지지왕은 즉위 4년째에 왕이라는 한자 칭호를 채택했습니다.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신라에는 박씨, 석씨, 김씨 성을 가진 왕들이 번갈아 가며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이를 박석김 왕조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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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삼국사기 눌지 마립간의 기록에 남아있는 각주에 따르면 김대문이 말하길, 마립은 신라 방언으로 말뚝을 일컫는 말이며 말뚝은 협조를 뜻하는데 이것은 위계에 따라 계급을 정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왕의 말뚝이 기둥을 뜻하고 신하의 말뚝은 그 아래를 지탱하는 것을 나타내며 이 때문에 왕의 명칭으로 마립간이라고 사용했다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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