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제 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말씀드려요.
유아용 변기든 유아용 변기커버든 우리 어른도 변기위에 앉으면 그 차가운 느낌에 섬찟할때가 있잖아요.
대부분 늦게 가리는애들 보면 그 느낌이 싫어서 거부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제 아들 경우 소변은 쉽게 뗐는데
변기에 앉아야하는 대변을 힘들어했어요. 처음엔 저도 원에 보내는 입장이라 선생님들 눈치보이고 해서
배변훈련 빨리 마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강요했었는데 두려워 하는 아이 눈빛보니 못할짓이더라구요.
계속 강요하면 더 싫어 할까 싶어 느긋하게 뒀어요. 원에도 양해 구했고 선생님들도 흔쾌히 걱정마시라고
함께 느긋하게 기다려 주니 조금씩 변기에 앉으려 하더라구요. 성공이든 실패든 앉는것만으로도
크게 오버해서 칭찬했더니 변기에 앉는 횟수,시간이 길어지더니 어느순간 스스로 변기에 보더라구요. 조급하게 생각 마시고 기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