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림 이후 다시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한달 전 넘어져서 발목을 접질렀고(2번) 걷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연휴 끝나고 바로 병원을 갔습니다 정형외과에 사람이 많아서 빨리 치료받으려고 신경외과에 갔고 엑스레이 촬영 후 이상은 없지만 인대가 늘어났을 수도 있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3일간 받았고 소염제?를 복용했습니다 지금은 걷는데 이상은 없지만 발목을 돌리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계단을 세게 내려오면 통증이 조금 있는데 깁스를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걸까요? 정형외과에 가서 다른 검사를 해보는 게 나을까요? (초음파 검사나 mri촬영..)운동은 현재 매일 30분 동안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한 달 전 발목을 접질려 고생이 많으셨군요. 급성 발목 염좌는 인대 손상을 동반하기 쉬운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통증이 오래가거나 불안정성이 남을 수 있어요.
신경외과에서 엑스레이 검사상 뼈의 이상은 없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하지만 단순 방사선 검사로는 인대나 연부조직의 손상을 확인하기 어려워요. 통증과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겠어요.
초음파 검사는 인대와 건의 상태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외래에서 빠르게 시행할 수 있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장점이 있죠.
MRI는 인대, 연골, 골수 등 발목 관절 구조물을 자세히 평가할 수 있는 검사에요. 숨어 있는 골절이나 연부조직 손상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죠.
초기에 깁스 고정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무릎 아래 석고 고정(short leg cast)이 꼭 필요하지는 않아 보여요.
습관성 불안정성을 예방하고 인대를 강화하기 위한 재활운동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발목 주변 근육과 고유수용성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이 필수적이에요. 수영은 관절에 무리가 적어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1개월 전의 부상으로 아직 불편하시지만 수영이 가능한 정도의 활동성을 보이고 있으니 추가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 중 발목보호대를 착용해보시고 수면 시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단순 염좌에 대해서 깁스를 하지 않았다고 더 심각한 상태가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증상이 남아있고 불편함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정형외과적으로 상태를 재평가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