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침대에 실수하는 거 방광염인가요..?
생리 4일차 쯤에 꿀잠 중에 뭔가 축축해서 일어나보니까 침대에 지도를 그렸더라구요... 보통 자다가 화장실마려우면 일어나서 가거나 그러는데 이번엔 마려운 느낌도 없이 일어난 일이라서요 심지어 자기전에 한두시간동안 화장실도 두세번 갔었어요
근데 아무냄새도 안나서 이게 뭐지 싶었는데 검색하다가 야뇨증이라는 게 있길래요ㅠㅠ 최근에 저번에도 술먹고 실수할 뻔 했는데 이번에도 이래서 혹시나 방광염도 이런 증상이 있는 지 궁금해요 .. 아니 성인인데 이럴수가 있나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방광염보다는 야뇨증이나 수면 중 배뇨조절 이상, 일시적인 자율신경 불균형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염은 보통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빈뇨, 잔뇨감, 냄새 등이 동반되며 실수만으로 진단되지는 않습니다. 생리 중이며 수면이 깊었던 상황, 스트레스, 피로, 술, 수면제 복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소변 검사에서 염증이 확인되면 비뇨기과 진료를 권합니다. 1회성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생활습관 점검 이후 경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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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 중이거나 전후로 발생한 수면 중 실수(요실금)는 드물긴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경우 보통 소변 시 통증, 잔뇨감, 빈뇨, 소변 냄새 변화 등이 주요 증상이며, 수면 중 무의식적인 실수는 흔하지 않아요
하지만 생리 중에는 방광 자극이 증가하거나 호르몬 변화로 방광 감각이 둔해질 수 있어, 평소보다 민감한 반응 없이 요실금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자기 전 짧은 시간 안에 화장실을 자주 갔다면, 방광 과민이나 신경 전달 이상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구요
또한 성인이 된 이후 갑자기 야뇨 증상(수면 중 실수)이 발생했다면, 방광염보다는 일시적인 신경계 이상, 스트레스, 수면 깊이 변화, 음주 영향, 혹은 호르몬 이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술을 마신 후 실수할 뻔한 경험도 있다면, 알코올이 이뇨작용과 인지 저하를 유발해 야간 실수를 유도했을 수 있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비뇨기과를 방문해 방광 기능검사, 신경학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