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강아지 장례식에 안간게 큰 죄 일까요 미안해 하면 살아야 할까요
14년을 함께한 강아지가 내일 안락사 합니다
근데 가족들이 저의 우울증 때문에 정신적 으로 안 좋을거 같다고 안락사 하는 곳이랑 장례식에 오지말라는데.. 안가면 강아지가 저를 미워할까요..
평생을 미안해 하면 살아야 할까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우울증이 있는 분이라면 오랫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이 안락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 가족들의 판단이 옳지 싶습니다.
반려견의 마지막은 가족들이 잘 지켜줬을테니 님의 반려견이 마지막 순간에 서운함을 가지진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14년을 함께 한 강아지라면 많이 정도 들고 죽은 후에는 그 부재감으로 오랫동안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장례식에 가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살아 있는 동안 보호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므로 강아지도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갔을 거예요
그 감정 진짜 정상이에요
14년이나 함께한 존재를 보내는건 엄청 크게 아픈 일이고
그 과정에서 죄책감, 후회, 분노 그리고 공허감이 섞여 나오는건 당연해요
그런데 한가지는 확실한게 강아지는 글쓴님을 미워한다는 복잡한 인간 감정을 갖지 않아요
장례식 안가는 걸로 스스로를 평생 옭아매지 말고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들을 해보세요
가족과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가족이 오지 말라고 했다면 그 이유를 먼저 듣고 존중하되, 글쓴님 감정도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가족과 합의해서 대신 참여할 다른 방법(영상통화, 전화, 사진 보내기) 등을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장례식에 못가게 되더라도 강아지에게 직접 편지 쓰거나, 목소리 녹음하거나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목줄, 사진을 모아 작은 제단을 만든가거나
이러면 마음의 정리에 큰 도움이 돼요
미안해 반복은 자책을 키우니까 “고마웠어” “덕분에 행복했어”로 글쓴님 내면의 이야기를 바꿔보시면 강아지와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연습이 될거예요
그리고 우울증 때문에 가족이 걱정해서 보낸거라면 지금 글쓴님 자신을 돌보는게 가장 중요해요. 상담사나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결되어 있다면
많이 힘든 시기니 상담 예약 당장 잡으시구요
위험한 생각이 든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지역 위기상담센터로 연락하세요
후회 때문에 평생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강아지는 글쓴님이 미안해하든 아니든 이미 글쓴님이 주신 사랑으로 행복했을 거예요
강아지들은 미움이나 원망을 품지 않습니다.
14년 동안 받은 사랑과 행복한 추억들만 기억할 겁니다.
가족분들의 배려는 님의 마음을 돌보기 위함이니 자신을 자책하기보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코 큰 죄가 아니며 평생 미안해하기보다 강아지가 님에게 주었던 그 행복한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죄 아닙니다.
함께 한 애완동물이기에, 장례식장에 가도.. 그리고 가지 않더라도.. 질문자분이 함꼐 했던 그 시간은 좋은 기억으로 언제나 남아있을거에요.
그렇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답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 조절이 적절히 잘 안되는 양상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와 상담도 꾸준히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크게 미안해하지 마시고 현재 가고 싶지만 가족들까지 걱정을 하면서 오지 말라고 하시는 부분이니 함께 했던 강아지도 충분히 이해할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굳건하고 강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꼭 장례식에 가고 안가고는 중요하지 않을듯 합니다 질문자님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위로 하는 마음이 있다면 강아지도 분명히 알아 줄겁니다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대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