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마가 항암 치료 받는거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방금 엄마가 약을 먹고 몇분 지나서 우시는걸 보고 걱정되서 많이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온몸이 아프다고 몸을 가만히 못냅두네요.. 도대체 어디가 아프길래 그러는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고 계시는 분 마음이 얼마나 무너지실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함께 공격하기 때문에 전신에 걸쳐 다양한 통증과 불편함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어머니께서 표현하신 "온몸이 아프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여러 부위의 통증이 겹쳐서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항암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근육통과 관절통, 소화관 점막 손상으로 인한 복통과 구역,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한 저림과 작열감,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한 몸살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약을 먹은 직후에 증상이 올라오는 것도 흔한 패턴입니다.

    지금 어머니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억지로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곁에 있겠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조용히 손을 잡아드리거나 편한 자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질문을 주신 분도 괜찮으신지 걱정됩니다. 가족이 항암 치료를 받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은 보호자에게도 상당한 심리적 부담입니다. 너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어머니를 치료하시는 병원의 사회복지사나 완화의료팀에 보호자 상담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지원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