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오랫동안 받은 옷은 왜 누레지나요?
베란다에 옷을 널아놓고 방치해두면 옷이 누레지는걸 여러번 봤는데 왜 옷은 햇빛을 받으면 노랗게 되면서 색이 변하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누레진 옷은 세탁을 하게 되면 원래 색으로 돌아오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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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베란다에 널어두면 누레지는 원인
- 섬유의 황변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UV(자외선)에 의한 황변 -> 이것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옷의 황변이 이 UV 때문인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옷과 신발 등의 황변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옷의 산화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BHT(부틸 히드록시 톨루엔)라는 물질이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질소(NO2)를 만나게 되면서 BHT 일부가 노란색 물질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비색(군청)의 옷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류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단 이 BHT는 알코올이나 과탄산소다를 푼 뜨거운 물에 쉽게 세탁이 됩니다. 단 세탁 후에는 식초나 구연산을 푼 물로 세척하여 중화시켜 주어야 다시 변색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산화질소는 주로 차량매연과 보일러 등에서 많이 나옵니다.
3. 색깔이 인디고나 데님처럼 네이비색(군청)인 옷은 주로 공기 중의 오존에 의해서 황변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일기예보의 오존 지수가 높은 날에는 네이비색 옷은 베란다에서 건조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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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