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복용한 비타민은 어떻게 되나요

비타민이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만성질환(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2006년 발표된 노르웨이 연구에서는 비타민 B6가 심근경색 환자의 심근경색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0년 프랑스 연구에서는 비타민 B 복합제와 오메가-3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간의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긴 하지만 사망 위험이 더 높기도 했지요. 이런 임상 연구들을 종합해 메타분석한 결과(2007, 2013년)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이 암, 특히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으며 비타민 E도 사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 몸에 축적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의 과다한 섭취는 비타민 과다증(hypervitaminosis)을 일으켜 출혈, 신경 손상, 골절, 두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또한 임산부가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이 축적되거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주 2~3회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