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코인이 POS로 전환하는 이유들이 궁금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POW코인을 채굴하는데 환경문제, 전력소모,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또한 채굴에 따른 보상으로 나온 코인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가격관리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이유들인데 이 밖에도 현직자분들이 POS로 전환하는 다양한 이유에대해서 설명해주시면 제가 궁금증을 푸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POS와 POW의 차이
작업증명(Proof of Work)이라는 개념은 컴퓨터의 연산력을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그 연산력이 빠를수록 블록에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편, Proof of Stake(지분증명)는 작업이 아닌 더 많은 지분(해당 코인)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에 비례하여 블록에 기록할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는 것이죠. 코인을 가지고 있는 노드들 모두가 합의를 통해 블록에 데이터를 추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코인을 많이 가진 노드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권한이 더 많이 주어지는 것이 Proof of Stake이고 PoW와 마찬가지로 블록이 생성될때 보상이 지급되는데 지분에 대한 이자의 개념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이 PoS는 현재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비탈릭이 추진하려하는 합의 메커니즘이고 머지 않아 이더리움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런데 POW에서 POS로 전환하는 것이 왜 호재일까요?
(1) POS가 더 안전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장부에 작성할 권한이 많이 주어진다니. 지분이 많은 사람이 악의적인 공격을 가하게 된다면 해당 블록체인은 위험에 처하게 될 수 밖에 없죠.
예를 들어, 트럼프라는 투자자가 이더리움 전체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있는경우 이더리움 데이터 업데이트의 권한은 트럼프가 쥐고흔들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가 싫어하는 김정은이라는 투자자가 100억원이라는 자산 가치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트럼프는 김정은의 이더리움 기록을 없는 기록을 만들어 버릴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POS 체계에서는 전세계의 노드의 절반 이상을 가져야 위의 예시처럼 네트워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해쉬파워의 절반을 가지면 끝나는 POW보다 소수의 횡포로부터 더 안전합니다.? PoW에서 51%의 해시파워를 가지는 비용 = 약 2500억원, PoS에서 전 세계 자산의 51% = 약 25조원. 이렇게 100배 가량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PoS가 중앙집권화가 더 어렵고 코인을 가진 노드 누구나 네트워크에 허가 없이 참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분산화가 더 잘 된다고 볼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거죠.
(2) 이더 보유에 대한 보상이 부르는 선순환 효과
PoS 전환은 한번에 일어나지 않으면 PoW/PoS의 비율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주요 의견들 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많은 이더가 노드에 묶이게 되고, 마이너들은 자신의 노드를 위해 더욱 많은 이더를 확보하려 할 것이며, 마이너들이 이렇게 채굴된 이더를 팔지 않게 되면 결국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해 높은 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높아지는 가격을 보고 보관후에 나중에 판매하려는 사람도 크게 증가 하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 속에서 거래량이 점차 많아져 이더의 시장은 앞으로 크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