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부근의 땅을 밭으로 일굴려고 하는데..
그동안 아버지 선산 근처에 잡목과 풀이 무성하여 관심도 없이 내버려 두었다가
얼마전 휴일에 한번 가서 밭으로 옥수수나 들깨,참깨,고추밭으로 만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 300평 남짓하여 잘만하면 저희 3형제 나눠 먹는데 크게 보탬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몇번 삽질,곡괭이질을 해보니 산 돌이 너무 많고, 땅 하부에 잡초 뿌리들이(칙 넝쿨 포함) 많아서
이 곳을 밭으로 경작해도 농사가 잘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고, 괜한 헛고생만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이런 돌뿌리와 잡뿌리가 많은 산비탈 토지를 어떻게 하면 비옥한 밭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특정 비료나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우선 토질을 개선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하여 상당히 고됩니다.
친환경 거름의 재료로 낙엽과 소똥을 섞어 퇴비 만들기와 잿가루를 반복해서 뿌려주셔야합니다.
1. 우선 얇게 바닥에 낙엽을 깔고 물을 뿌려줍니다. 오래 된 소의 배설물인 우분을 구해온 것을 퍼 담아1차로 깔아준 낙엽 위에 뿌려 줍니다.
2. 그 위에 다시 낙엽을 깔고 물을 뿌려주고 우선 일주일정도 이렇게 방치해둡니다.
3. 텃밭 부산물 거름이 있으시면 (한해동안 작물을 재배하고 남은 부산물) 같이 삭혀주시면 좋습니다.
4. 그 후 소똥을 섞어 뿌리고 물을 부어준 뒤, 일주일이 또 지난뒤 우분을 더 뿌려줍니다.
5. 비가 오지 않는다면 더 빨리 삭히기 위해 매주 물을 뿌려 주어야 합니다.
6. 화학 비료인 요소도 물에 조금 녹여서 같이 뿌려 주면 더 빨리 퇴비가 될 수 있습니다.
7. 건강한 미생물이 더 활발하고 번식 되도록 EM원액을 희석해 퇴비거름에 뿌려 낙엽을 섞어줍니다.
8. 그리고 또 일주일 방치 된 후 수분이 있어 보이지만 또 물을 퍼와 뿌려줍니다.
(아쯤되면 처음의 바짝 마른 낙엽 보다 축축해진 낙엽인 상태. 즉 퇴비로 진행됩니다)
9. 마무리로 잿가루를 골고루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나무 재의 성분은 칼륨, 마그네슘, 황의 성분이 있어 예로 부터 태우고 남은 잿가루를 텃밭에 뿌려 토질개선에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참나무 같은 땔감을 태우 남은 잿더미를 밭에 뿌려 주면 자연스럽게 3개월 이상 스며 들며
봄에 퇴비를 뿌리는 시기와 맞게 됩니다.어차피 필요 없는 잿가루는 너무 과할 필요도 없이 적당히 뿌려 주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토지는 비옥해야 잘 자라게 됩니다. 우선 땅을 파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경작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 후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땅 상태를 먼저 보는게 중요합니다. 말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사항입니다. 그리고 산일 경우 일교차가 심해서 경작이 가능한 작물이 한계가 있습니다. 이도 잘 고려해보세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토양계량제 사용하시면 될 것 같구요~산비탈에서 키우기 가능한 품목을 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품목에 맞춰 비료도 구매하세요. 옥수수, 콩은 아무데서나 잘 자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