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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담비34
예쁜담비3422.07.10

강아지차사고로 사망 어떻게야하나요

나이
9개월
성별
수컷
몸무게
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비숑프리제
중성화 수술
1회

우선 상황을 얘기하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점검을 받으러 가기위해 나오면서 산책도 같이 하고싶어서 부모님을 기다리며 주변을 산책하는도중 강아지는 중랑천으로 올라가는 쪽을 가고싶어했고 저는 다시 주차장으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강아지힘에 의해 하네스가 빠져버리는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순간 강아지는 도망쳤고 중랑천으로 올라가기위한 좁은 골목같은 도로로 가게 되었고 그순간 스타리아라는 차량이 30키로 속도제한이 있는 도로에서 제가 보았을때 조금 30보다는 높은 속도로 차가 지나갔습니다 운전자가 아니기때문에 속도가 어느정도였는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첫번째 바퀴에 치이고 두번째 바퀴에 몸통이 깔려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스타리아 차량은 사고 장소와는 어느정도 떨어진 장소에 차를 세우더니 조금씩 앞으로 더 가는 것을 목격하고 급하게 운전자를 큰소리로 불러서 운전자가 나오기 되었습니다

이후 아무리 강아지가 물건에 속한다고 하더라고 사고접수 또는 보험처리를 하는게 맞는거같다는 장례업체 의견을 듣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게 되었고 운전자 분도 알겠다고 하고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장례를 치르도 집에 도착할때쯤 전화가 왔습니다 운전자분의 아내분께서 전화를 거셨고 저희의 입장에서는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일로 돈을 요구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목줄이 풀려 저희쪽에서도 과실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고 강아지 사망에 대한 미안하는 말 한마디와 저희쪽에서도 과실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끝내고 싶었는데 아내분께서 오히려 강아지 목줄을 안하고 산책을 한것에 과실있는거 아시죠 ? 저희가 대물 신고를 해야할 이유는 없는거같고 남편은 강아지 사고트라우마로 밥도 못먹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오히려 저희가 해야하는 입장인데 왜 우리가 대물신고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저희의 말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통화녹음 다 했으니까 누가 먼저 말을 끊었고 몇번끊었는지 세보면 아시겠네요 라며 대화조차를 거절하며 전화를 수시로 끊어버렸습니다

블랙박스 영상도 확인했고 속도도 안냈다며 저희를 압박했습니다 법적으로 목줄을 안한 상태에서 사고가 난거라 저희쪽 과실이 많을꺼라고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일도 처음이당해보는 일이라 당사자들끼리 얘기하고 끝내도 될지 보험처리를 하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이였구요

사고 현장에서도 처음 접해보는 상황이라 동물병원에 전화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였던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고나고 강아지데리고 가만히 서있었다면서요 라며 안그래도 마음이 안좋은데 대화에서는 싸움을 붙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내분이 방금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고 말을 바꾸며 사죄하고 싶고 사례를 조금이라도 하고싶다며 보험처리를 저희가 하지 못해서 보험처리를 못해줄꺼같다고 하며 울며 전화했습니다 차 보험이 안되어 있다고 말하면서요 그말이 사실인지 다른 차량을 운전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처음부터 저희는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했고 마음추스리면 연락달라고 하셔서 저녁쯤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답장으로는 너무 늦어서 안될꺼같네요 라는 말만 있었습니다 그럼 언제시간 괜찮으냐 물음도 없는데 뭐라고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저희가 만나자고 한게 아니고 할얘기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한번 시간을 거절했으면 언제 시간괜찮은지 물어봐주는게 도리인거같네요.. 내일은 시간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할얘기는 없고 사죄할려고 만나는거다 라는 답장만 왔습니다 그래서 내일 시간과 장소를 말하며 이때 그럼 만나자고 시간 괜찮냐고 물었는데 답장이 오랜동안 없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일부러 끊어버리더군요

내일 시간과 장소를 정해야하니 전화좀 받아주세요 하고 문자를 남겼는데 내일도 안될꺼같고 그냥 안만나는게 나을꺼같네요 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견주 입장으로는 사과를 하고싶다는 사람의 태도가 전혀 아닌거 같이 느껴저버렸고 그럼 보험처리 해달라고 하며 내일까지 안해주시면 저희가 사고접수 넣겠다고 하고 끝이 났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다른 글을 보면 견주의 목줄때문에 일어난 사고는 견주 책임이 100 프로 라고 나와있는데 저희는 책임을 물을라고 하는게 아닌데 이런식으로 상황이 악화되어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법적으로 까지 안가고 싶은데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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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작성하신 글을 보니 한자 한자 쓸때마다 느꼈을 아픔과 고통이 전혀져 옵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법적인 사항이나 기타 절차적인 사항은 작성하신 글을 토대로 추정해봤을때 더이상 무엇이 있다고 이야기 할게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알아보신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따로 첨언 드릴것이 없네요.

    다만, 이런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 떠나가버린 그 아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적어도 그 아이가 지금 보호자분을 보며 바라는 바를 해주시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아이를 잃어 버린 슬픔과, 지리한 이 법적인 과정에서 쌓인 피로, 그런상황의 한 부분이었던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힘겨워하는 보호자분을 바라보고 있는 그 비숑친구라면 지금 보호자분께 어떤것을 원할까요?

    아이를 잊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를 더 건강하게 기억할 수 있게 아이가 원했을 그 모습이 되시는걸 부탁드리는것입니다.

    운전자분과의 법적이건 도의적이건 어떤 과정이라도 진행함에 있어 보호자분이 마음편하신쪽으로 진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떠나간 그 강아지가 원하는 보호자분의 모습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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