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현대 도시화된 사회에서 도심생태계의 일원인 길고양이는 쥐를 잡거나 일부 해로운 소형동물, 곤충을 잡아 인간에게 이로운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반대로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너무 방만하게 늘어나게 되면 발정소음, 음식물 쓰레기봉지의 손상, 교통사고등에 의한 교통마비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오랜 연구 결과 고양이를 모두 잡아 죽이는것은 오히려 진공효과로 고양이 개체수를 증가 시키고 쥐때의 창궐 등 도심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때문에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TNR 즉, 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하여 해당 지역에서 일정 수의 고양이 개체수가 유지되게 하는것이라는것이 정설입니다.
이런 이유로 길고양이의 개체수, 발정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지자체 단위로 중성화 수술 사업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도심사회의 생태계 유지를 위한 복지 개념으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