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inverted yield curve)은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역전현상은 경기 후퇴 예고 신호로 인식되어,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의 경기 예측에 기인합니다. 즉, 단기 금리는 현재 경기를 반영하며 장기 금리는 장기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 상태일 때, 시장 참여자들은 경기 후퇴가 예상되어 단기 금리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장기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커질 때,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예측하여 단기 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역전현상은 경기 후퇴가 예고되는 것으로 인식되므로, 시장에서 패닉이 일어나거나 경기 후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은 경제 전반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