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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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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나오게된 시대적 배경은 언제쯤?

이젠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요즘도 유치원에서 견우직녀 이야기를 들려주는모르겠는데요.

음력은 아니지만 7/7이 되면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이제 거의 거론도 되지 않는 구전동화의 시대적 배경과 그런 이야기가 만들어진 이유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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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겨우와 직녀 이야기는 중국 한나라 때로 사람들은 이미 그 이전부터 별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오작교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이 무렵 까치들이 털갈이를 하는 데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매년 칠월칠석이 되면 두 별이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그 위치가 매우 가까워지는데, 이 사실에서 설화가 생겨났습니다. 설화의 발생시기는 불확실하자민 중국 후한 때 조성된 효당산 석실 속 화상석의 삼족오도에 직녀성과 견우성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한 시대 이전으로 소급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 후한(25~220년) 말경에는 견우과 직녀 두 별이 인격화하면서 설화로 꾸며졌고, 육조(265~589년) 시대에 이르러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견우를 만난다라는 전설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서 덕흥리 고구려고분벽화(408년)에 은하수 사이에 견우와 개를 데리고 있는 직녀의 그림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한국 민족문화 대사전에 따르면

    설화의 발생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후한(後漢기원후 25년~220년) 때에 만들어진 효당산(孝堂山)의 석실 속에 있는 화상석(畫像石)의 삼족오도(三足烏圖)에 직녀성과 견우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최소한 그때 이전에 만들어 졌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창작 시기조차 알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창작 의도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내용의 발전은 최소 3단계를 예상할 수 있는데

    1. 초기 견우/직녀 관련 기록들에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커녕 그냥 놀고먹는 고위층을 향한 비꼼이 더 많았다

    2. 그러나 의인화가 되었기 때문에 둘의 이별을 슬퍼하는 묘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3. 이미 있던 칠석일 제사에 둘의 만남을 기원하는 행사가 추가되면서 오작교 설화가 완성된다

    정도로 정리 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고대엔 모든 자연현상이 신으로 모셔졌기 때문에 별또한 자연스럽게 신격화/인격화되었으며

    태풍/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강한만큼 높게 모셔졌지만 그만큼 드문 현상이라 친근하지 않았으나

    고개만 들면 바로 보이는 별은 매우 가깝게 느껴졌기 떄문에

    당시 흔하던 인격(남자=농사 여자=잠상의 성별별 분업)이 붙여졌으며

    고금동서 언제나 인기 있는 사랑이야기가 잘 섞였기 때문에 현대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라고 할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