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 빙 고
조선시대 얼음저장소의 하나. 조선 초기에 지금의 서울 용산구(龍山區) 서빙고동(西氷庫洞)에 설치되어 1898년까지 있었다. 어주(御廚;궁중의 부엌)와 백관(百官)이 사용하는 얼음을 관리하였고, 8개의 저장고가 있어 총 13만 4974정(丁)의 얼음이 저장되었다. 무록관(無祿官)인 별제(別制) 1명, 별검(別檢) 1명, 서원(書員) 1명, 군사 2명이 관리하였고, 후기에 서원과 군사가 각각 3명씩 증원되었다. 얼음의 저장은 한강이 4치 두께로 어는 12월(양력 1월)에 시작하였고, 이듬해 3월(양력 4월)부터 반출하였다. 얼음을 저장하고 반출할 때는 먼저 사한신(司寒神)인 현명씨(玄冥氏)에 대한 제사의식을 거행하였다.
동 빙 고
조선시대 얼음의 보존과 그 출납을 맡아보던 관청. 1396년(태조 5)에 설치하여 예조에 속하는 아문(衙門)으로 두었다. 현재 서울 성동구(城東區) 옥수동(玉水洞)인 한강 연안 두모포(豆毛浦)에 위치하여 제사용(祭祀用) 얼음을 관리하였는데 한강가에는 아직도 동빙고동의 이름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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