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성충은 옥중에서 단식을 하다가
죽음에 임박하여 왕에게 글을 올리기를 “충신은 죽더라도 임금을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죽으면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신이 항상 시세의 흐름을 볼 적에 멀지않아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때 군대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그 지리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야 하는데, 강 상류에서 적병을 맞이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적군이 쳐들어오면 육로로는
탄현(炭峴)을 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伎伐浦)에 못 들어오게 한 뒤,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싸우면 틀림없이 이길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성충(成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