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 경순왕의 고려 귀부에 대해서는 먼저 신라의 입장으로 본다면, 신라의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한 이유는 먼저 스스로 국세가 기울어 사직을 보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927년 후백제 견훤의 공격과 무자비한 행동으로 국가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몰려있었습니다. 때마침 고려 왕건은 신라에 우호적으로 대했으며, 나라는 멸하더라도 김씨 가문과 권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려의 입장에서 보면, 후백제 견훤과 항쟁에서 신라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왕건은 신라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930년 왕건이 서라벌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을 때 천년 신라의 전통과 문화 및 각종 유물과 유적을 보전하고 선린 관계 유지를 약속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켜려는 세력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 왕건에게 항복한 이유는 진정한 항복이 아니라 김씨가문의 보존과 훗날을 도모함이 목적 입니다. 항복하지 않고 저항했으면 멸족이었고 역사의 뒤안길에서 흔적조차 찾기 힘들었음은 쉽사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