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갈치를 지진 전조로 여기는 이유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가 평소에 거의 해안가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갈치는 수심 수백 미터 깊이에 사는 심해어인데, 갑자기 해안 가까이 나타나거나 표면에 떠오르면 지각 변동이나 해저 지진 활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산갈치 출현 후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고,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전통적으로 징조처럼 받아들여지게 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없지만, 심해 생물이 갑자기 이동하는 현상이 지질 활동과 연관 있을 가능성은 연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