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발톱에 있는 미세혈관은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톱이 아주 긴 강아지는 혈관신생으로 인해 발톱을 넉넉히 남겨두고 잘라도 출혈이 보이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는 발바닥에 손을 가볍게 대었을 때 손과 발톱이 평행해지는 지점 이후의 발톱을 잘라냅니다. 이 경우엔 출혈이 거의 나타나진 않으나 강아지 마다 개체차이가 있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출혈이 발생했다고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깨끗한 화장지나 화장솜 등으로 출혈이 발생한 발톱을 20초 정도 꾹 눌러 잘 지혈해주시면 괜찮습니다. 살짝 통증은 있을 수 있으나 발톱의 미세혈관 손상으로 강아지가 위험해질 확률은 대단히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