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착용 중에는 방부제가 없는 단위포장 인공눈물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은 렌즈에 흡착되어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감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성분은 히알루론산나트륨(sodium hyaluronate)입니다. 국내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제품으로는 히알루민점안액, 아이톡점안액, 리프레쉬플러스 등이 있으며, 모두 렌즈 착용 중 사용 가능한 방부제 무함유 일회용 제품입니다. 히알루론산 농도가 0.1%보다 0.15%나 0.18% 제품이 점성이 높아 건조감 완화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화한 느낌의 제품은 대부분 멘톨이나 계면활성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순간적인 청량감만 줄 뿐 실제 윤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시고 눈 가려움과 이물감이 심하다면, 단순 건조증보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인공눈물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항히스타민 성분의 점안액(예: 알레지크롬, 자디텐 점안액)을 병행하면 가려움과 이물감 완화에 더 효과적입니다. 단, 알레르기 점안액은 렌즈를 뺀 후 점안하고 15분에서 20분 후에 렌즈를 다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렌즈 착용 시 비문증이 심해지는 것은 렌즈 표면의 단백질 침착이나 건조로 인한 시야 불안정 때문일 수 있으며, 인공눈물 사용 빈도를 늘리면 어느 정도 개선됩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에서 알레르기 결막염 여부와 렌즈 적합성을 함께 확인받아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