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식사를 한 뒤 소화의 과정에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위장관으로 혈류가 몰리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각성이 떨어지고 졸음이 유발되게 되면서 식곤증을 유발합니다. 식후 급격한 인슐린 분비의 증가 역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곤증은 일견 당연한 생리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정도가 지나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습관 및 식습관 관리, 적당한 운동, 낮시간의 적절한 햇빛 쬐기 등 생활상의 관리를 병행하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업무 중 스트레스가 심한 편인지, 액상과당이나 과자 등의 식품을 자주 먹는지, 야간의 수면 상태는 어떤지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처방을 받으셔야 하므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