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실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고려사의 전신인 고려실록에는 조선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드려했던 이성계의 회군과 찬탈이 고려의 입장으로 서술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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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고려실록은 고려 건국 초기에는 자율성이 보장되었으나 예종과 인종 대 이후 고려실록은 중국의 실록들과 비슷하게 왕이나 세력가들의 제재와 간섭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종실록은 원래 한안인 일파가 제작하고 있었으나 권신 이자겸 세력에 의해 제거되었고 이후 이자겸 일파가 예종 대의 실록을 좌지우지했고 다음대의 왕인 의종부터 아예 무신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무신정권에 의해 실록 편수관이 잠식되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무신 최세보가 동수국사에 임명되어 실록 편찬을 감시, 이후 무신정권이 끝날 때까지 무신 세력이 실록을 일일이 감찰, 고종대에 제작을 시작한 명종실록부터 사관만이 기록을 편찬해야 한다는 규칙을 깨고 이규보, 권경중 같이 사관이 아닌 사람들이 실록에 손을 댔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떤 왕조이던 그 왕이 죽은 후에 바로 실록이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 왕의 재위 기간이 끝난 후에 기록은 작성되어 집니다. 고려 실록 중에 31대 공민왕에서부터 32,33,34대인 우왕, 창왕, 공양왕 때 까지의 기록인 고려 실록은 고려 시대에 제작 된것이 아니라 1398년 조선 태조 7년에 만들어 집니다. 즉, 이미 조선의 건국 후 6년이 지난 후에 만들어진 것 입니다. 그러니 모든 역사적 사실은 조선의 입장에서 쓰여 졌을 것이라고 추측 됩니다. 임진 왜란 때 고려실록은 소실 되어서 없어져서 확인 할 방법은 없지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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