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피형과 다퉈보신 분 계신가요? 다들 어떻게 되셨나요..

정말 친하게 지냈던 대학친구와 3년동안 안 싸우다가 이번에 처음 싸우게 되었습니다.

근데, 오해가 생겨서 다투게 된거라 오해를 풀려고 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좋은 이야기도 아닌데 뭐하러 이야기하냐며 이야기를 안 하고싶대요.

그러고 지금은 멀어진 상태입니다. 오해를 풀 기회도 주지않은 친구에게 속상하기도한데,

그냥 그 친구는 저를 그정도로 생각한거라고 여기고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예 싸우고 들이받아서 어떻게든 오해를 풀거나 제삼자가 개입해서 대화할 자리를 만들어줘야하는데 사실 어느쪽이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갈등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고 심한 거부반응을 보여서 회피를 하는건데 마음을 편하게 풀어주고 집착하지 않으면 그냥 계속 회피하고, 해결하려고 하면 상대방을 집착하는 사람으로 만들거든요... 그냥 본인 할 일 잘 하고 살고 있으면 아쉬우면 돌아오거나 연이 끊기거나 할 겁니다.

    안 보고 있으면서 상대쪽 감정이 정리되면 대화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길수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지만 미숙한 행동을 받아주는 입장이 되어서 감정적으로 고생하는것보다는 질문자분이 먼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서로 회피하는게... 결과가 더 좋았던 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인데 회피 성향이 좀 있는거면 술 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풀릴수도 있는데 심한 회피형들은 쉽지않음

  •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회피형인 사람들은 그 얘기를 입 밖에 꺼내는 것 조차 불편해 합니다. 타놓고 오해를 풀고 싶어하는 질문자님과는 방식이 다른 거겠죠.

    연락을 다시 하고 지낸다 해도 그 틴구는 그 얘기를 다시 꺼내고 싶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친구분과 다시 연락을 하고 지내고 싶다면 그 일을 묻고 지내거나 그냥 지금처럼 멀어진 관계로 지내거나.. 둘 중 한 관계를 선택해야 할 겁니다.

  • 회피형인 사람은 갈등이 생겼을때는 그 갈등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대화를 시도해서 풀려고 하는데도 다시 갈등이 생길것 같아서 이야기를 피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먼저 사과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피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먼저 나서서 이야기를 하는것도 곤란하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친구라면

    아마 거기서 인연이 끝이라고 생각할수밖엔 없을것 같습니다.

  • 저는 저런 경우 한 번은 제 입장만 짧게 남기고 더는 안 붙잡았어요. 오해가 생긴 건 속상하지만, 풀 기회조차 안 주는 사람이면 지금은 거리를 두는 게 맞더라고요.  

    회피형이랑은 내가 아무리 차분하게 말해도 상대가 받을 준비 안 되면 대화가 안 돼요.. 그래서 억지로 풀려 하기보다 “나는 풀 의사는 있었다”까지만 전하고 내려놓는 게 제일 덜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