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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성은 1641년 뤄양을 함락하고 1644년 시안에서 왕으로 즉위하고 정권을 세웠습니다. 이자성은 파죽지세로 진격하여 3월 17일 북경을 함락시키고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를 자살하여 명을 멸망케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자성의 농민군이 급속하게 몰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경을 점령한 농민군의 기강이 풀어져 닥치는 대로 약탈해 민심을 크게 잃었습니다. 이는 이자성에게 붙었던 명나라 관리들도 다시 등을 돌리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오삼계와 같은 명나라 장수가 청에게 항복하여 이자성의 농민군을 진압하는데 앞장섰다는 것입니다. 결국 오삼계 등 명의 군대와 청나라 연합군의 전투에서 패하여 병력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보다 먼저 이자성은 살기 위해 성을 탈출하면서 부하들도 뿔뿔이 흩여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