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자는 17세기에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으로 전래되었습니다. 그 후 유럽에서는 농작물로서 감자의 재배가 보급되었고, 조리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하였습니다.
한편, 고구마는 우리나라 원산의 농작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조선시대에는 국왕의 음식으로 제공되었고, 일반적인 백성들이 먹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정치적인 요인과 함께 고구마가 보급되어 일반적인 농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감자와 고구마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서 유입된 감자가 한국에서 보급되면서, 감자와 고구마를 혼합하여 요리하는 방식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50년대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감자 재배 증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감자가 보편적인 농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감자와 고구마는 각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으면서 감자의 재배와 소비가 보편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