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로나 위기 이전에도 물가는 조금씩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에는 경제적 안정과 성장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2%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경제적 성장과 물가 상승률은 전세계의 공급망이 매우 효율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 바탕으로 완성품을 낮은 가격으로 전세계에 공급을 하였으며, 일본, 대만, 한국은 중간재를 만들어서 공급하고, 미국은 빅테크를 중심으러 기술집약적인 산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즉 세계 주요국가들이 각 국에 강점이 있는 분야를 집중하여, 서로 공조하는 시스템이 잘 작동되었고, 이는 생산성 극대화로 이어지면서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였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경제적 환경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