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걸렸다고 해서 완전한 면역이 생기는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다만, 같은 유전자형(genotype)에 대해서는 수개월 정도 부분적인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는 변이가 매우 다양하여, 다른 유형에 다시 노출되면 재감염이 가능합니다.
현재 상황처럼 본인이 먼저 감염되고 이후 가족이 발병한 경우, 이론적으로는 다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최근에 감염되어 회복 중이라면 동일한 바이러스 유형이라면 재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봅니다. 완전히 0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이며, 구토 시 발생하는 미세 비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기 중에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구토 직후 주변 환경에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공기 감염(비말핵을 통한 장거리 전파)과는 다르지만, 밀폐 공간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염소계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로 소독합니다. 알코올 소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손 위생은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건과 식기는 분리 사용하고, 증상 종료 후 최소 2일에서 3일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배출은 증상 호전 후에도 수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최근 동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회복 중이라면 재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