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 주변에 우리 조상들이 만든 저수지가 있었나요~?
고려시대 우리민족이 요동부근까지 영향력을 행사한것 같은데 척박한 땅이라 저수지 같은걸 실 생활에 활용한적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요동은 현재 중국 동북지방의 요령성 동부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요동 땅은 고구려가 지배한 역사도 있어 우리에게는 익숙합니다.
요령땅에 '용담'이라고 불리는 대형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동지방에 위치한 고구려 산성 중에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것 중 하나인 '성산산성'은 성벽의 둘레가 2,898미터에 이릅니다.
산성 안에 현재까지도 상당히 많은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중에 과거에 저수지로 쓰였던 구덩이와 저수지임을 표시하는 돌 표지석도 남아 있습니다. 저수지는 길이 60미터, 너미 5미터, 깊이 6미터에 달하며 저수량은 1,800톤 정도였다고 합니다.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달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안녕하세요.
고려가 요동을 정벌하려고 하긴 했으나 실제 요동 주변을 차지한 적은 없습니다.
요동정벌은 고려 우왕때 있었던 일입니다.
중국 원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고려에게 무리한 조공을 요구했습니다.
공민왕의 아들인 우왕 때에는 철령 이북 지방은 원래 원나라 땅이니 내놓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철령 이북 지방은 공민왕이 이성계의 활약으로 되찾은 땅으로 최영은 명나라의 황당한 요구에 이성계에게 요동정벌을 하자고 했고 우왕의 명령으로 요동 정벌을 하러 가지만 요동 지방을 가던 중에 압록강에 있는 위화도라는 섬에 군대를 돌려 서경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사건이 '위화도 회군'이라고 하며고려가 몰락하고 조선이 건국하는 계기가 됩니다.
미흡하지만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