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부모님 없이 결혼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28살 예비신부에요.
저희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심해서
의절하고 2년정도 살았어요.
그래도 결혼이란게.. 부모님 앉혀놓고 해야되니,
오늘 결혼때문에 전화를 드렸는데
아버지가 '나가 뒤지던지 말던지 씨*년' 하면서 소리지르고 악쓰고 하기에 저도 화를 냈습니다.
매일 어머니를 피나도록 쥐잡듯이 패고, 저도 팼으면서
팬적없다고 뻔뻔하게 부모의 덕을 모르는 예의없는 싸가지라고 욕만 하시더군요.
신랑쪽 부모님은 이혼 하셨지만,
각각 부모님들이 다 사이좋게 잘 지내고 계세요.
상견례도 일부러 아직 안했는데
솔직히 겁나서 못했어요.
저희 아버지가 다짜고짜 신랑 부모님한테 욕할까봐..
결혼식은 주변에서 언제하냐고 계속 그러는데
너무 무서워요 앉히기도 싫구요.
아버지랑 의절하고나니 막힌 속이 뻥 뚫리는
뭔가 그러면서도 슬픈 느낌이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결혼식 자체를 안하고싶어요.
그런데 그러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말씀 드려봐요.
좋은 주말에 안좋은 고민글 보게 해드려 죄송해요.
보시는 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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