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경국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계 고려인이라는 개념은 역사적으로는 그다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시대(918년-1392년)에는 현대의 국경 개념이나 인종 개념과는 다른 사회적, 정치적 현실이 존재했습니다.
고려시대의 주요 국민은 한민족으로서 한반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는 주로 한민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몽골인과 같은 외부 국민들이 고려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적은 없습니다.
물론, 고려시대에 몽골과의 외교 및 교류는 존재했지만, 이는 주로 정치적인 연결과 무역 등의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몽골인이 고려시대 한민족 사회에 통합되어 몽골계 고려인이라는 개념이 발생하는 것은 그다지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적 맥락에서는 몽골계 고려인이라는 개념은 현실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