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기 결정권이 약해보여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하고, 3월달부터는 중학생이 되는 남아 아버지입니다.
아닐수도 있겠지만 아빠로서 아들을 보는 시각으로는 아들이 마마보이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고요. 참고로 애엄마 성격이 굉장히 강한편입니다. 모든걸 본인 통제하에 둬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저 뿐 아니라 아들까지도 자기 통제하에 둬야 하는.
하루에도 엄마랑 통화하는 횟수가 서로 하는걸(엄마가 애한테, 애가 엄마한테)보면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십수통 이상 통화하면서, 사소한것까지 애기를 하면서 엄마 의견을 물어보고, 엄마는 사소한것까지 간섭에 통제를 하는듯 해 보여서요.
한번은 애가 학원이 끝나고, 제가 데리러 간적이 있는데, 애가 배고프다면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자고 해서 저녁도 먹었는데 배고프다고 하는걸 봐서 한창 먹을때라 생각하고 먹고 가자고 했는데, 그걸 또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먹고 가도 되냐고 묻더군요. 아빠랑 먹고 가는데도 엄마한테 묻는 아들이나 그걸 또 안된다고 하는 엄마나..엄마가 먹지 말란다고 그냥 가지고 하는 아들이나..걱정이 앞섭니다. 이런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너무 애기 안해도 문제겠지만, 모든걸 애기하고 엄마 결정에 따른다면 친구들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자기 결정력이 없는걸까요? 마마보이가 된걸까요? 아님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요? 너무 걱정이 되서 질문 드립니다.
전문가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권오찬 보험설계사님 아이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것같습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는 부모의 결정이나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고학년이 올라가고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질문하고 의존하는 것은 사회성 발달에 취약성을 나타날수있습니다.
먼저 아이와 통화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선택지가 많아 무엇을 할지 선택을 못할때는 그 폭을 줄여서 선택할수 있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타임스케쥴을 만들어 할수있게 하면 좋습니다.
단 이것 또한 아이 주도형식으로 만들어보면 좋습니다.
같이 활동을할 때 아이에게 좀더 기회를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