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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한파카237
영민한파카23722.02.10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곧 초등3학년과 이제7살이 되는 두 남자아이를 둔 육아맘이에요.요즘 들어 부쩍 자기 주장을 강하게 표현하는 둘째아이 때문에 이런 저런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좋게 타이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언성을 높이거나 사랑의 매가 절실히 필요하다 느낄땐 사용하기도 합니다..그럼 아이는 결국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하고..엄마가 자기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한다는 그런 비슷한 투의 말을 하곤 해요ㅠㅠ..그럴때마다 엄마인 제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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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

    글에서 어머니께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는지 느껴져요.

    결국은 내가 중심을 못 잡나보다 하는 죄책감까지 가지시는 모습에 읽기만 해도 마음이 안타까워집니다.

    사실 책에는 전혀 나와있지 않지만 전 <둘째 아이 신드롬>이란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가 많은 첫 아이 육아보다

    오히려 경험도 있고 자신도 있었는데 둘째를 키우다보면 그 모든 경험과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질때가 많아요.

    결코 어머니가 부족하시거나 중심을 잡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일단 둘째의 입장에서 한번 바라보면 문제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태어날 때부터 첫째라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라이벌이 존재하는 삶을 살게 된 거에요.

    즉, 혼자서 절대적인 사랑을 독차지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늘 불안감을 가지게 됩니다.

    불안한 사람들의 특징은 <확인>하고자 하는 본능이 강해진다는 건데요.

    이 경우, 아이들은 단순히 얌전하고 순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는 첫째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오히려 튀어보이는 행동과 말을 하면서 부모의 관심을(때로 혼나는 것조차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끌고자 하지요.

    아이가 울면서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자신의 말썽이 부모님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라 보셔도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하셔야 될까요?

    대답은 어떻게 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혼내실 때는 혼내시고 칭찬할 때는 칭찬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그대로 하시면 되는 거죠.

    대신 늘 기억하실 건 아이가 타고난 말썽쟁이거나 나를 괴롭히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행동이 사랑받기 위해서, 사실은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이러는 것임을 기억해주세요.

    그렇다고 아이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첫째보다 더 애정표시를 해야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경쟁과 결핍은 아이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사실상 첫째보다 둘째의 경우 사회생활에서 더 외향적이고 주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이 도움이 된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아이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어머니시니, 너무 걱정하거나 슬퍼하지마세요.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정말 잘 소통하고 계신 것이니 용기를 가지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현재의 아이들이 육아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인 듯 합니다.

    긴 시간과 인내심과의 싸움인 듯 한데요.

    자기 주장과 더불어 욕심이 강해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힘들지만 그 의견과 행동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부모의 인내심 한계로 인한 강제적 강압적 제지 및 훈육은

    오히려 이런 시기의 아이들에게 반감과 더불어 내면의 스트레스를 쌓이게

    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체벌은 안됩니다.

    아이는 체벌만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벌을 세우는 것은 어떨까요?

    벽보고 앉아 있기! 이런 벌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박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부모님께서 화를 내시거나 매를 드시는 경우,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다 신체적 고통과 놀라는 마음 때문에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 ‘나는 미움받는 아이야’ ‘나는 매일 혼나는 아이야’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이런 훈육 방법이 계속 된다면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고 부모와의 신뢰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 또한 밖에서 생활할 때 부모님의 모습을 배워 화를 내고 친구에게 손을 대는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하거나 문제 행동을 하는 경우, 우선 일관된 규칙을 정하시고 부모님께서 단호하고 일관되게 규칙을 적용해주세요. 훈육 시에 언성을 높이거나 매를 드는 대신, 아이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이므로 낮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런 행동은 절대 안되는 것이고, 너를 사랑하고 바르게 자라기 원하기 때문에 바른 행동을 알려주는 것임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면 인정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칭찬을 해주시고 꼭 안아주시는 행동 등으로 사랑을 표현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에겐 매는 아프다 라는 생각만 들것입니다.

    매는 오히려 아이 감정만 나쁘게 하지요

    당장은 잘못된 행동을 금지 시키는 것으로 효과를 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때려야 말을 듣고 때리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벌 보다는 벌칙을 주는 건 어떨까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있기,

    책 몇 권 더 읽기

    놀이시간 줄이기 등등

    벌칙의 기준을 아이와 상의해서 정해 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안돼! 보다는 아이를 감정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쁜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를 살피실 필요가 있고 해당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해결하기위해 도와줄 필요도 있습니다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것도 안좋다만 무조건 혼내는 것도 좋지 않기때문에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먼저 형제를 양육할때 다음과 같이해주세요

    1. 편애하지 말아주세요 2. 훈육할때는 1:1로 하고 한명씩 대화하기 3. 서열정리하기 4.공평한 기준정하고 적용하기

    그리고 훈육에서는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

    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잘 해결 되시길 기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육아·아동 분야 전문가 김성훈아동심리삼당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아이의 페이스대로 휘둘리다가는 아이의 훈육은커녕 아이에게 소리만 지르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