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수면 자세는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정자세(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척추에는 가장 이상적인 자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누워 잘 때는 머리, 목, 척추가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며 균형 있게 지지받아 디스크나 관절에 무리가 적게 가요.
특히 베개 높이를 적절히 조절해 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하면 좋고, 무릎 아래에 작은 베개를 받쳐주면 허리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세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왼쪽 옆으로 자는 자세는 위 역류 예방, 임산부 순환 개선 등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기도 해요. 단, 옆으로 잘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관절에 부담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와 베개 선택도 중요하구요.
즉, 정자세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옆으로 자는 것도 올바른 지지와 균형을 유지하면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건강한 수면 자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