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대기권 밖에서 우주로부터 온 코스믹 선(Cosmic Ray)과 대기권 내에서 방사능을 방출하는 핵심성분인 라돈(Radon) 등이 원인입니다.
코스믹 선은 지구 대기권을 막지 못하고 지구 표면에 닿게 되며, 대기권 내에서는 라돈 등의 핵심성분이 방출됩니다. 이러한 방사능은 지표면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지만, 대기권 상층으로 갈수록 농도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이용할 때에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방사선 노출량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받는 방사선 노출량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비행기 승객들이 일년간 받는 방사선 노출량을 평균 2.4밀리시버트(mSv)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인구들이 일년간 받는 평균적인 방사선 노출량인 약 3mSv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비행기를 타면서 받는 방사선 노출량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받는 방사선 노출량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비행기를 타지 않는 이상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