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경북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에 서 있던 목탑으로
고려 시대 몽골 침입 때 불에 소실돼서 지금은 터만 남아있습니다.
남아있는 탑의 심초석 등을 볼 때 규모가 엄청났던 것은 짐작이 되지만,
현재는 탑이 없고, 모양을 그린 그림이나, 설계도 도면 등도 없습니다.
탑의 실물이 없는데 기술적 가치를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남아있지도 않은 탑을 보존할 수도 없을 테고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복원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신라시대 황룡사 9층 목탑과 얼마나 비슷할지도 감을 잡을 수 없고요.
즉, 탑의 모양을 알 수 없으니 기술적 가치도 알 수 없고,
탑이 남아있지 않으니 보존할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