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를 보면 단순히 낮은 것이 아니라 추적 관찰이 필요한 범위입니다.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현재 수치를 정리하면, 백혈구 2.89는 정상 하한(4.0)보다 낮은 백혈구감소증에 해당하고, 절대호중구수(ANC) 1.43은 경증 호중구감소증 범위입니다. ANC 1.0에서 1.5 사이는 경증으로 분류되며, 1.0 미만이 되면 감염 위험이 본격적으로 높아집니다. 현재는 그 경계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체질성(선천성) 백혈구감소증으로, 평소에도 4.3 정도로 낮은 편이셨다면 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 감염 후 일시적 감소, 자가면역질환(특히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갑상선 질환, 비타민B12 또는 엽산 결핍, 드물게 혈액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수치들이 모두 정상인 점은 다행입니다. 적혈구, 혈소판이 정상이라면 골수 전체의 문제보다는 백혈구 계열에 국한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2.89까지 떨어진 것은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이므로 내과 또는 혈액내과에서 원인 감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검사는 말초혈액도말검사, 자가항체 검사(항핵항체 등), 비타민B12·엽산 수치, 갑상선 기능 검사 정도입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수주 내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