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선물거래와 옵션거래는 둘 다 파생상품 거래의 형태로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두 거래 방식은 목적과 특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매도 또는 매수하는 계약입니다. 선물거래에서는 계약의 만기일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일까지 계약을 이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3개월 후에 1,000달러로 원유를 매수하는 선물 계약을 맺으면, 3개월 후에 원유 가격이 1,000달러보다 높거나 낮더라도 A는 계약에 따라 1,000달러로 원유를 매수하게 됩니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파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입니다. 주체는 그 권리를 행사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옵션거래에서는 계약 만기일에 주체가 선택권을 행사할지 결정합니다.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계약은 만료되며, 행사하고자 하는 경우에만 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합니다. 예를 들어, B라는 사람이 3개월 후에 100달러의 가격으로 원유를 매수할 권리를 얻기 위해 10달러를 지불하여 옵션 계약을 맺으면, 3개월 후에 원유 가격이 100달러 이상이면 B는 100달러로 원유를 매수할 수 있지만, 원유 가격이 100달러 미만이라면 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선물거래는 미래에 자산을 정해진 가격으로 매도 또는 매수하는 것이며, 옵션거래는 미래에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파는 선택권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두 거래 방식은 투자자의 목적과 선호도에 따라 다른 장점과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