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가 한국의 금리에 끼치는 영향과 원리가 무엇인가요?
제목 그대로와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움직이면 한국도 같이 움직이는 원리, 또 영향의 범위(그것이 금융에 관심이 아예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것인지)가 어디까지인지 구체적으로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제금융에 있어서 국가간 금리는 환율과 직결됩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한국과 미국간 환율이 1,000원/$이고 한국의 금리가 3%, 미국의 금리가 5%라고 이런 조건에서 시장의 균형이 형성되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미국의 금리가 갑자기 8%로 오릅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합리적이기 때문에 미국시장에 투자를 하길 원합니다.
즉, 한국에서 3%의 금리로 차입을 해서 이를 국제시장에서 달러로 바꾼 뒤 미국시장에 투자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는 원화 공급이 많아지면서 달러의 수요는 올라가게 됩니다.(원화 약세 / 달러 강세)
이 경우 자연스레 환율은 오르게 됩니다.(원화 평가절하, 1,000원/$ -> 1,500원/$)
이를 다룬 이론 중에 국제피셔효과라는 이론이 있는데,
환율의 예상변동률 = 자국의 이자율 - 타국의 이자율
양국간 환율변동은 국가간 금리 스프레드 변동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이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세계의 금융시장 영향을 줍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그만큼 달러의 가치 상승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국채 등의 수익률도 상승하게 되어, 미국으로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흥국 등에서 같이 금리를 상승 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자본 유출이 크게 나타나게 되고, 환율이 크게 약세가 되면서 화폐가치가 크게 훼손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전세계에서 미국의 자본시장이 가장 크고
미국의 기준금리에 따라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등 이에 따라서
미국과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의 금리 결정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며
미국의 금리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경쟁을 갖추기 위하여 금리가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동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주변국들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 기조를 보입니다.
다만, 각국의 경제 상황이 모두 달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올릴 수는 없으며 우리나라 역시 미국보다 경제 상황 지표들이 좋지 못해 미국만큼 급격히 금리인상을 하지 못해 현재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안전 자산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변국들은 미국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를 설정해야 외화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각국의 경제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면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역시 금리인상 기조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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