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주요 건설사들의 부도리스크는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최근 3년 이내에 건설사들의 수주현황을 보면 해외플랜트의 비중은 20%수준으로 매우 크게 하락하고 국내의 아파트건설 수주 매출비중이 매우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즉, 국내건설사들의 주요 매출들이 현재 아파트 건설과 이를 통한 분양에서 나오고 있어서 이 아파트들에 대한 분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는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PF대출의 부실화로 인한 '빚더미'에 깔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분양을 끝내거나 혹은 다른 매출을 발생시켜 이익을 거두어서 대출이자와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다른 국가들도 경기침체 상황이니 만큼 해외플랜트나 건설에 대한 수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 또한 지금 아파트 분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기사에서 PF대출에 대한 유동성을 지원해줘서 괜찮은 것으로 포장하지만 건설사들의 PF대출이 위험해진 근본 원인은 결국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서 분양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결국 PF대출을 상환할 자금 마련을 하지 못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건설사발 줄도산이 발생하게 된다면 PF대출을 지원하였던 저축은행과 증권사들도 자금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 함께 줄도산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지방의 중소건설사들이 부도가 나는 것은 대형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지었지만 중소건설사들은 '오피스텔', '상가'를 지어서 분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상가의 경우는 미분양 사태가 발생한지 벌써 지난 4월부터니 8개월동안 이자만 내고 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상태라서 중소건설사들은 이미 버틸 재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건설사와 이를 지원한 금융권들로 인한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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